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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유입에 독일 베를린·함부르크 집값 오른다"

2030년까지 베를린 집값 14.5%↑ 예상…포스트방크 보고서

"난민 유입에 독일 베를린·함부르크 집값 오른다"
난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독일이 이번에는 집값 상승이라는 새로운 문제에 맞닥뜨릴 전망이다.

독일 은행 포스트방크는 보고서를 내고 난민 유입으로 2030년까지 수도 베를린과 포츠담, 함부르크 등 주요 도시의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난민 유입으로 베를린 인구는 2030년까지 4.7% 늘어나며 그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은 14.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만약 난민 유입이 없었다면 부동산 가격은 8.5% 오르는 데 그쳤을 것이라고 포스트방크는 분석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포츠담, 함부르크의 인구도 난민 유입에 따라 각각 4.5%, 4.4% 늘어날 전망이다.

인구가 1% 증가할 때마다 시가지 아파트 가격은 3.5% 오르고 단독주택 가격은 1.9%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가 부동산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아니지만 '도미노 효과'를 일으켜 부동산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다고 포스트방크는 설명했다.

포스트방크는 2030년까지 독일에 난민 100만명이 정착할 전망이며 총 36개 도시가 이 영향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베를린의 경우 이미 난민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를린 시의회는 6억 유로(약 7천903억원)를 들여 난민 1만명이 머물 거처를 마련하려고 시도했다가 비판에 직면했다.

비판론자들은 난민 대신 자국 노숙자 구제에 예산을 들이라고 요구했다고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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