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스 국민당 정부가 중국 공산당에 패주해 대만으로 옮겨갈 당시 자금성 문화재와 함께 모두 10억 달러 규모의 황금도 갖고 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국민당의 린유셴 행정관리위원장은 중앙상무위원회에 작년말 현재 정당 재산이 총 166억 대만달러에 이르며 연간 20억 대만달러를 지출하고 수입은 12억 대만달러에 이른다고 보고했습니다.
린 위원장은 또 국민당이 대륙에서 대만으로 건너오면서 당시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227만 냥의 황금도 함께 대만으로 가져왔다고 전했습니다.
금 227만 냥은 8.5t에 달하는 규모로 현 시가로 따져도 10억 달러에 이릅니다.
아울러 패주 당시 자금성 문물을 비롯한 중국 최고 수준의 문화재 역시 대만으로 운반해왔습니다.
대만의 국립 고궁박물원에는 은허의 출토품을 비롯해 송, 원, 명, 청 4대 왕조를 거쳐 내려온 도자기, 서화, 책자를 비롯해 75만건의 유물이 보존돼 있습니다.
패주 당시 미국이 자국 군함을 피난민보다 유물을 운송하는데 사용한다고 비난을 했을 정도로 국민당 정부는 향후 정통성 확보 차원에서 중국의 국보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만 일각에서는 대만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차기 정부가 탈중국화 정책의 일환으로 고궁박물원 문화재를 처분하려는 조치를 내놓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현재 대륙에서 가져온 금이나 문물은 모두 국고로 귀속된 상탭니다.
민진당은 의회 장악에 실패해 재산 몰수를 이뤄내지 못했던 천수이볜 정권시절과 달리 이번에는 총통 및 의회 권력을 동시에 확보함에 따라 국민당 자산의 몰수를 강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민당 자산의 국유화를 겨냥한 정당법 개정안도 발의된 상탭니다.
국민당은 이에 대해 그간 검찰과 정부가 문제삼은 당 자산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증여, 또는 반납 형식으로 모두 처리를 완료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만 국민당 패주 당시 1조 원 상당 황금도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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