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432조 원.
계열사 31개, 임직원 8만8천 명, 조합원 229만 명을 둔 거대 조직 농협중앙회 수장이 8년 만에 바뀝니다.
최원병 회장은 지난 11일 대의원회의를 마지막으로 회장 업무를 마무리했고, 후임인 김병원 신임 회장은 내일 취임합니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식과 경기 고양에 있는 농협이념중앙교육원 개원식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경북 경주 출신인 최원병 회장은 2007년 말 임기 4년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2011년 연임에 성공해 총 8년간 회장직을 맡았습니다.
민선 4번째 회장인 최 회장은 농협중앙회장이 임명직에서 조합장들이 뽑는 선출직으로 바뀐 1988년 이후 임기를 마친 첫 민선 농협중앙회장입니다.
1∼3번째 민선 회장은 모두 비자금 조성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낙마했습니다.
임기를 마친 최 회장은 고향인 경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총선 비례대표 출마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병원 신임 회장은 1978년 전남 나주 남평농협에 입사해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합장 3선을 지낸 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도전해 호남 출신 첫 회장이 됐습니다.
2007년과 2011년에도 회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두 번 모두 최원병 회장에 패해 '삼수' 만에 회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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