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국, 올해 안에 남중국해 도서지역서 민항기 운항"

영유권 강화 일환…필리핀 등 반발 더욱 거세질 듯

중국이 이르면 올해 안에 주변국들과 첨예한 영유권 갈등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도서지역에서 민항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 중인 전인대 대표 샤오제(肖杰) 싼사(三沙)시 당위원회 서기가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 민항기는 파라셀 군도(시사<西沙>군도·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의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에 위치한 싼사시에서 운행된다.

싼사시는 중국이 2012년 7월 남중국해 상의 200여 개 섬과 모래톱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생시이기도 하다.

샤오 서기는 또 지난 1월 6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에 두 대의 민항기가 성공적으로 착륙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융수자오와 융싱다오의) 두 비행장은 남중국해의 공중교통 서비스 능력을 제고하고, 항공기상, 항공운항 정보, 통신 내비게이션 감시 등 공중교통 통신서비스 등을 더욱 전면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실제로 남중국해 일대에서 민항기 운항에 돌입하게 되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필리핀, 베트남 등의 주변국은 물론 중국의 군사력 확대 동향을 경계하는 미국의 반발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