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원래 올해로 예정돼 있던 화성탐사계획 '인사이트'의 발사 일정을 내후년 5월로 2년여 늦추기로 했다고 어제(9일) 밝혔습니다.
인사이트의 발사 일정은 당초 올해 3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해 12월에 프랑스에서 제작된 지진계 센서에서 문제가 발견돼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인사이트 탐사의 목적은 화성의 표면을 깊이 굴착해 들어감으로써 이 행성의 내부 구조를 규명하는 것으로, 이를 위한 핵심 기기는 지진계 센서와 열흐름 감지 장치입니다.
결함이 발견된 지진계 센서는 매우 미세한 진동을 감지하도록 진공 속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나, 밀폐가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성 탐사선 발사는 태양 주변을 도는 지구와 화성의 거리가 가까울 때 이뤄져야 하는데, NASA는 이번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발사를 아예 포기하거나 2018년 5월에 오는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합니다.
발사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이 얼마나 되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NASA는 인사이트 외에 바퀴가 달린 자동차 크기의 탐사 로봇을 화성에 보내기로 하고 발사 일정을 2020년으로 잡았습니다.
유럽은 이달 14일에 카자흐스탄의 발사대에서 '엑소마스 2016' 화성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이 탐사선은 화성의 대기 조성을 측정하고 착륙해 표면도 탐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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