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여 원에 달하는 아파트 관리비를 3년간 은밀하게 빼돌린 40대 경리가 쇠고랑을 차게 됐습니다.
횡령이 무려 3년간 계속되지만 책임자인 관리소장조차 이런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아파트 관리비 지출 목록을 허위로 작성해 공금을 가로챈 혐의로 관리사무소 직원 42살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청주 서원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담당 직원으로 일하면서 관리비 지출 내역을 허위로 꾸며 1억5천만 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아파트 환경미화 용역 인건비를 부풀리거나 실제 사들이지 않은 청소용품을 산 것처럼 지출 목록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를 관리감독해야 할 이 아파트 관리소장은 이런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횡령한 돈을 사치품을 구매하는 데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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