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돼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이 된 홍의락 의원(비례대표)에 대한 구제를 시사했습니다.
오늘(8일) 대구를 방문한 김 대표는 김부겸 전 의원 등 20대 총선 예비후보들을 만난 자리에서 “제가 당에 오기도 전에 시스템 공천이라고 만든 규정으로 컷오프를 하는데 거기에 홍 의원이 포함됐는지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명분에 사로잡혀서 이 같은 사례를 남기게 돼 매우 죄송스럽다”며 “참작해서 최종적으로 판단할 테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홍 의원 컷오프 구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25일 김부겸 전 의원이 홍의락 의원 공천 배제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발표한 하위 20% 컷오프에 대한 취소란 있을 수 없다”며 수용할 뜻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컷오프 관련 발언을 준비했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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