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 전인대에 출석중인 쉬서우성 후난성 당서기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 즉 중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을 맞아 중국 고위 지도자들이 앞다퉈 부패 척결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 이후 반부패 정풍운동에 동참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풀이됩니다.
중국청년망 등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왕루린' 산시성 당서기는 산시성 전인대 대표단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부패 사례를 들어 강한 척결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는 산시성에서 적발된 부시장 한 명이 받은 뇌물액수가 9개 빈곤지역 지방 정부의 재정수입을 모두 합한 금액을 초과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적발된 하급 금융기관 당서기이자 회장은 기업에 대출을 하면서 이자 외에 별도로 2%의 고문료를 받아 자기 개인회사에 입금시켰으며 은행 명의로 기금회와 비행 구락부 등을 만들어 자금을 개인 용도로 썼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12개 기업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3억 9천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730억 원을 지출했고 그 과정에서 외국으로부터 공무용 비행기를 구매해 자기 편의대로 사용했으며 사치스런 생활을 하면서 장기간 한국산 우유를 매일 공수해 마시기도 했다고 왕 서기는 밝혔습니다.
최근 공무원들의 마약복용 행각이 드러난 중국 후난성 대표단 기자회견에서 쉬서우성 당서기는 현재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 중이며 마약복용은 절대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후난성은 2012년 말에서 2013년 초 인민대표 선출과정에서 중국 사상 최악의 선거부정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사진=북경청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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