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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삼락생태공원 방치차량 132대 적발

경찰이 버려진 대포차 등이 빈번하게 발견되는 낙동강변 생태공원을 수색해 방치차량 100여 대를 적발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삼락생태공원 내 13개 무료주차장에서 2주간 수색을 벌여 132대의 방치차량을 발견해 사상구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중 104대가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고, 나머지는 차량 내부에 쓰레기가 쌓여 있거나 외부에 파손이 있는데도 장기간 주차된 차량이라고 밝혔다.

한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낙동강변 다른 생태공원인 대저생태공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한 달이 된 40대 남성의 시신이 방치차량 내에서 발견되는 등 시민의 불안감이 커졌다는 생각에 경찰이 수색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의 이번 점검을 계기로 그동안 삼락생태공원의 관리자인 낙동강 관리본부가 방치차량을 부실점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낙동강 관리본부는 지난해 5월 모두 108대의 방치차량을 발견한 뒤 견인 등 조치에 나서 최근 40여 대의 방치차량만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낙동강 관리본부 측은 "방치차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실시간으로 파악하지 못해 언론에 정확히 공개를 못 한 것일 뿐"이라면서 "낙동강 관리본부 차원에서도 이미 삼락생태공원을 포함해 낙동강변 4개 공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0일부터 한 달간 조사에 들어갔고 결과가 나오는 데로 공개하겠다"고 해명했다.

낙동강 관리본부는 또 이달 중으로 삼락생태공원과 화명생태공원에 15명의 기간제 주차장 관리요원을 신규 배치해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방치차량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 있는 만큼 여름철 방문객이 늘어날 때는 '거점형 안전센터' 설치를 통한 사건사고 예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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