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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파벌 출신보다 옛 동료·측근 중용…신뢰도 중시"

"시진핑, 파벌 출신보다 옛 동료·측근 중용…신뢰도 중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파벌보다 옛 동료와 측근들을 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시 주석은 장쩌민, 후진타오 전 주석이 통치를 위해 각각 기존 파벌인 상하이방과 공산주의청년단에 의존한 것과 달리 주석 취임 전 같이 일한 옛 동료와 측근을 중용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시 주석이 태자당 지도자로 불리기도 하지만, 태자당 출신 가운데 공직에 진출한 이가 거의 없습니다.

시 주석은 2013년 국가주석으로 취임한 이후 3년간 저장성과 푸젠성, 상하이, 모교인 칭화대 출신들을 경제 정책과 선전, 인사, 안보 등의 요직에 기용했습니다.

신문은 시 주석의 옛 동료 중 경제 부문의 핵심 인물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의 류허 주임과 수궈쩡 부주임을 들었습니다.

정치 부문에서는 시 주석 비서실 격인 당 중앙판공청의 리잔수 주임과 딩쉐샹 부주임, 황쿤밍 선전부 상무부부장, 천시 중앙조직부 상무부부장, 천이신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판공실 부주임 등이 측근으로 꼽힙니다.

시 주석이 옛 동료를 중용하는 것은 서로에게 정치적 빚과 기대감을 갖고 있는 파벌 출신보다 더 신뢰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의 정치평론가인 장리판은 "어떠한 파벌에도 속하지 않는 시 주석은 정치적 기반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신을 도와줄 자신만의 측근이 필요하다"며 시 주석이 확고한 정치적 지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승진과 강등, 전국적 숙청을 이용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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