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필리핀 어선들의 조업을 막고 있다고 일간 필리핀스타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 (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의 잭슨 환초 근처에 최대 5척의 선박을 배치해 필리핀 어선들의 접근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핀 항공정찰대는 중국 해양경비정 4척 이상이 분쟁 해역에 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잭슨 환초 해역은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서쪽으로 약 259㎞ 떨어져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교통운수부에서 최근 잭슨 환초 해역에 발이 묶인 외국 선박을 견인하기 위해 배를 보내기는 했지만 해당 작업을 마친 뒤 철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잭슨 환초 해역은 중국이 명백히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은 항행과 조업상의 안전을 위해 어선들이 해당 해역을 떠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외무부는 중국 해양경비정이 2주 전 해당 해역에 나타났지만 2일 현재는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이 남중국해 갈등을 고조시키거나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어 역내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자제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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