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수입이나 현금서비스 대출금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탕진한 대학생 등 20∼30대 남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26살 조모 씨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모두 2억3천만 원을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0대 1명과 대학생 5명, 회사원, 자영업자, 무직자 등 주로 20∼30대였습니다.
이들은 대박을 꿈꾸며 평균 1천만 원 이상, 최대 3천만 원을 베팅했지만 대부분 돈을 잃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특히 적발된 대학생들은 과외 등 아르바이트로 얻은 수입이나 현금서비스,친구에게 빌린 돈으로 도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일한 10대인 19살 박모 군은 인터넷 중고매매 거래 사이트에서 물건을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돈만 받아 가로채 스포츠 도박에 베팅했습니다.
경찰은 박군의 인터넷 사기 사건을 조사하다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의 존재를 파악해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를 뒤쫓는 한편 이들에게 도박자금 입금통장을 빌려준 41살 김모 씨 등 2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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