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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대학, 기숙사에 24시간 감시 카메라 추진

뉴질랜드 대학, 기숙사에 24시간 감시 카메라 추진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오타고대학이 기숙사 등 학생들의 생활 구역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24시간 학생들의 동태를 감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2일 오타고대학이 학생들의 생활구역에 감시 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조치는 최근 오리엔테이션 주간에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사건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타고대학은 이미 건물 등에 400여 대의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캠퍼스에서 일어난 범죄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학생들이 매년 길거리 파티를 벌이는 도로에도 대학 측이 최근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오타고대학 학생회(OUSA)의 로라 해리스 회장은 학생 생활구역 감시 카메라 설치 계획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특정한 그룹의 거주자들을 감시하기 위해 건물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학의 한 관계자는 감시 카메라 화면은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만 참고로 보게 될 것이라며 사생활 침해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대학 측의 이런 계획에 대해 학생들도 의견이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OUSA는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찬반 의견이 정확히 50대 50으로 갈렸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사생활보호위원회는 대학 측이 기숙사 등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면 카메라가 설치된 곳에 학생들에게 카메라 설치 사실을 알리는 표지판을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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