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집권 중인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다음 선거에 출마할 길이 막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3일) 개표가 98.5% 마무리된 볼리비아 개헌 국민투표에서 개헌 반대가 51%, 찬성은 49%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투표는 대통령의 연임을 제한하는 현행 헌법 규정의 개정 여부를 놓고 치러졌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천연가스 수입을 공평하게 분배하고 중산층을 키우는 등 빈곤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집권 세력 내부의 부패 추문이 터져 나오면서 모랄레스 대통령의 인기가 하락했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2006∼2009년, 2009∼2014년에 이어 2020년에 끝나는 세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볼리비아의 다음 대선은 2019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21일 치러진 이번 투표를 감시한 미주기구는 부정 투표의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볼리비아 최장기 집권 대통령 4선 도전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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