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도입 첫날인 어제(22일) 증권사에서 1천 개 안팎의 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과 유안타증권, 신한금융투자,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6곳이 어제 일제히 이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삼성증권도 어제 이 서비스를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시스템 점검 등을 이유로 오늘로 개시일을 하루 미뤘습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예금·증권 등 상품에 가입할 때 금융사 점포를 방문하지 않고 실명을 확인하는 제도입니다.
증권사마다 실명을 확인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웹사이트나 스마트폰의 전용 앱 등을 통해 신분증 사본을 제출한 뒤 고객센터와 영상통화로 인증하거나 타 금융기관 계좌로 소액이체 인증을 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됩니다.
오늘부터 금융결제원이 타 금융기관 인증 시스템을 풀어주면서 사실상 어제 개설된 계좌는 주로 영상통화 인증 방식으로 실명을 확인한 것들입니다.
일단 온라인 증권사로 무점포 영업에 강점이 있는 키움증권은 개설 첫날 217개의 계좌가 개설됐다고 밝혔고, 유안타증권에서는 222개의 비대면 계좌가 개설됐습니다.
대우증권의 경우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계좌를 개설하겠다는 신청이 어제 440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은 전날 계좌 개설 수가 유의미하지 않다며 개설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전날 하루 동안에만 약 1천 개의 계좌가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개설됐거나 개설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타 금융기관 계좌 인증 방식이 오늘부터 본격 활용될 수 있게 된 점, 대신증권, 현대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곧 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인 점 등을 고려할 때 비대면 방식을 통한 계좌 개설 수는 앞으로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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