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수십 년 동안 제재를 피해 국외로 현금을 유출입시킬 기업·중개망을 갖춰왔으며 그 '주춧돌' 역할을 한 것이 중국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싱가포르 재판 문건과 증언 등을 인용해 북한 화물선 이용 고객이 지불한 대금이 중국 국유은행인 중국은행의 진포해운 계좌를 통해 움직였다고 전했습니다.
2005년 싱가포르은행 등이 '수상한' 송금을 이유로 진포해운의 계좌를 동결한 이후에는 중국은행이 진포해운의 북한 거래를 유일하게 처리한 은행이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진포해운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할 목적으로 싱가포르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위장회사입니다.
앞서 싱가포르 법원은 최근 진포해운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금을 송금한 혐의를 인정하고 18만 싱가포르달러, 우리돈 1억5천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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