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붐비는 버스터미널에서 부녀자들의 지갑을 노리는 전문 소매치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의 남부터미널 매표소 앞에서 매표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한 중년 여성,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있던 한 남성이 여성의 뒤로 슬그머니 접근합니다. 남성은 매표소에 줄을 서는 척하며 중년 여성의 가방 속에서 시가 100만 원 상당의 금팔찌와 금반지, 현금 25만 원이 들어있는 장지갑을 순식간에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 금액은 모두 125만 원 상당, 뒤늦게 소매치기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은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습니다. 매표소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지만 소매치기범의 재빠른 손놀림에 범행 사실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는데요, 경찰은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두 달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피의자는 강도 전과 14범으로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터미널에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터미널에서 방심한 틈을 타 사람들의 지갑을 노리는 소매치기범의 범행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준희
제공 : 서울 서초경찰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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