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많은 서울 종로 인사동 일대에서 소매치기를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9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인사동의 한 액세서리 가게에서 20대 여성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6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60대 남성은 사람이 많은 틈을 타 물건을 구경하던 여성의 재킷 왼쪽 주머니 속 장지갑을 꺼내 현금 등 21만 원 상당을 훔쳤는데요, 그는 범행 후 탑골공원 근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의해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소매치기 전과 13범으로 최근에도 절도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달 1월 출소했으며,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고시원 등을 전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구경하다 충동적으로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보는 눈이 많은 매장에서 대담하게 이뤄진 소매치기 13범의 범행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준비했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윤종혁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