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우체국 집배원이 우편물 배달 중 자기 발을 물어 상처를 낸 진돗개를 수십분 동안 괴롭혔다가 경찰 조사를 받게됐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그제 오후 2시쯤 집배원 35살 A씨는 대구 달성군의 한 집에 우편물을 넣으려고 오토바이를 세웠다가 출입문 앞에 있던 개집에서 목줄을 한 채 튀어나온 진돗개에 오른발을 물렸습니다.
운동화 윗부분을 뚫고 들어온 이에 깨물려 발에 상처가 생겼고, 운동화 밑창도 뜯겨졌습니다.
화가난 A씨는 주변에 있던 대나무를 주워 진돗개를 찌르는 등 20분 가량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진돗개 입 주변 등에 상처를 발견한 주인은 집에 설치한 폐쇄회로 TV에서 A씨가 학대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동물보호법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우체국 관계자는 "발에 상처가 난 직원은 광견병·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았다"며 "홧김에 개를 괴롭히는 실수를 했지만 조만간 주인과 만나 합의할 생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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