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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틀째 시리아 북부 포격…시리아 강력 항의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에 있는 쿠르드족 거주 지역을 이틀째 포격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는 터키군의 공격에 강력히 항의하며 유엔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군은 현지시간 어제부터 이틀간 시리아 북부 알레포 인근 쿠르드족 밀집 지역에 박격포탄을 쐈다고 전했습니다.

터키군의 목표물 중에는 시리아 반군이 최근 장악한 메나그 공군 기지와 아자즈 인근 마을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공격으로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가 주축인 이른바 '시리아 민주군' 소속 대원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인권관측소는 전했습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의 인민수비대를 타격했다"며 해당 지역 포격 사실을 확인하고 이 일대의 인민수비대 대원들에게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시리아 정부는 터키군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시리아 외무부는 국영 사나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시리아 국민과 영토에 대한 터키의 반복적인 범죄를 강력한 어조로 비판한다"고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터키 정권이 범죄 행위를 끝내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터키는 그동안 시리아와 이라크 북부 지역에 독립국 건설을 목표로 삼은 쿠르드족이 국가 형태의 자치정부를 세우면 접경한 터키 남동부의 쿠르드족 거주 지역으로 자치정부 요구가 확산할 것을 우려해 왔습니다.

이에 반해 시리아 정부를 지원해 온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자국 전투기를 격추한 터키에 대한 보복으로 인민수비대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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