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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그리스에 "3개월내 국경통제 강화하라"

유럽연합(EU)이 그리스를 향해 3개월 내에 국경통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역내 자유통행을 보장하는 솅겐조약이 심각한 위험에 빠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EU 각료회의는 그리스에 대해 국경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성명을 다수결로 채택했습니다. 표결에서 그리스는 반대했고 키프로스와 불가리아는 기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성명은 그리스가 효과적으로 국경을 통제하지 못하면 솅겐조약 가입국들이 역내 국경통제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스가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현재 6개월인 유럽 국가들의 임시 국경통제 기간이 2년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 솅겐조약이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EU 외부 국경에 해당하는 그리스 국경에서 난민 등록 절차를 개선하고 경제적 이주민을 가려내 추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유입 사태에 직면한 EU는 터키에서 그리스로 들어오는 난민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게해의 그리스 섬들에 도착한 난민과 이주자들은 지난해 85만8천6백여 명이었고, 올해 들어서도 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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