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학업중단 학생과 징계 학생 수가 대폭 줄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학업중단 학생이 2012년 40명에서 지난해 12명으로, 징계 학생은 2013년 190명에서 지난해 28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학업중단을 고민했다가 다시 돌아온 학생 비율은 2014년 41.18%에서 지난해 93.83%로 상승했다.
이 학교는 3일 이상 무단결근 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상담을 진행해 부적응 원인을 파악했다.
이어 사회복지서비스나 교내 대안교실과 연계하는 식으로 학생의 불안 요소 확대를 막았다.
또 교사가 부적응 학생과 함께 경주 불국사 등 명승지나 놀이공원을 1박 2일 여행하며 사제의 벽을 허물었다.
무단결석이나 지각, 조퇴 등이 줄어든 학급에는 간식을 지원하는 등 학생끼리 챙기는 분위기도 조성했다.
댄스, 제과제빵, 선후배 멘토링 동아리 등 또래가 어울릴 다양한 활동을 보장하고 금연 퀴즈대회, 학교폭력 예방 퀴즈대회, 사제동반 마라톤 대회 등을 진행했다.
이런 프로그램을 주도한 학교 정정심·장은혜 교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한 2015년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원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장 교사는 "결국 학생에게 관심을 쏟으면 학생이 다시 학교에 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울산 각 학교가 울산생활과학고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업중단 학생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초·중·고교 학업중단 학생이 716명으로 2014학년도 922명보다 206명(22.3%)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학업중단 학생은 2012년 1천422명, 2013년 1천236명으로 계속 줄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5% 이상 줄이는 것이 울산시교육청의 목표다.
(연합뉴스)
교사가 부적응 학생과 여행…징계학생 감소 비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