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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주자 샌더스 '고강도 대북제재법안' 투표 불참 논란

美 대선주자 샌더스 '고강도 대북제재법안' 투표 불참 논란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처리된 초강경 대북제재법안의 투표에 불참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TV토론에서 북한을 "가장 큰 위협"이라고 평가해놓고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 의회의 초강경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투표에는 정작 동참하지 않은 겁니다.

샌더스 의원은 뉴욕에서 미국의 저명한 흑인 민권운동가이자 목사인 알 샤프턴과 조찬하는 등 다음 선거유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흑인과 히스패닉계가 강한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내주 이후의 경선에 대비한 캠페인에 치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캠프는 "안보 무능"이 확인됐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클린턴 캠프의 제시 퍼거슨 대변인은 "샌더스 의원이 중요한 국가안보 이슈에 대한 이해부족을 다시 드러내 유감"이라며 "스스로 북한이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나라라고 해놓고 제재 투표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샌더스는 "어쩔 수 없이 불참했다"고만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끝내려면 제재강화는 절대적으로 불가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상원 전체회의를 통과한 대북제재법안에는 상원 의원 100명 가운데 96명이 참석해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상임위 및 입법 활동이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공화당 대선주자인 마르코 루비오 의원, 역시 공화당 대선주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도 참석해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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