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북한에 대한 특수한 영향력을 평가받아 온 중국의 반응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이징 가보겠습니다. 임상범 특파원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중국 언론들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과 CCTV 등은 한국과 일본 언론 보도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속보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오늘(7일)부터 춘제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례 브리핑이 없는 만큼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직접 한 미 정상들과 연쇄 전화 통화까지 하며 전과 다른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던 만큼 강한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콩보안TV는 중국 당국의 대북 설득 노력이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 이후 한-미-일이 주도하는 초강력 대북 제재안 동참 요구에 맞서 6자회담 재개를 통한 해결을 주장하며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일 우다웨이 6자 회담 대표를 평양에 파견한 시점에 북한 당국이 보란 듯이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발표하자 불쾌감을 내비치며 북한 측에 발사 중단을 강하게 요구해왔습니다.
특히, 관영 언론들을 앞세워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 새로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대북 정책의 변화 가능성까지 시사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할 유엔 안보리 무대에서 중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과정에 참여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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