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윤동주가 생전 8개월 가량 다녔던 도쿄 릿쿄대의 예배당에서 윤 시인 70주기 추도 예배가 열린 모습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자국 시민단체에 의해 추진된 윤동주 시비 건립을 불허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니시오카 겐지 후쿠오카현립대 명예교수가 주도하는 일본 시민단체 후쿠오카에 윤동주 시비를 설치하는 모임은 후쿠오카 모모치니시 공원에 시비 건립을 타진했지만 작년 여름 관할 지자체로부터 '불허' 통보를 받았습니다.
매년 윤동주 추도식이 열리는 모모치니시공원은 윤 시인이 숨을 거둔 후쿠오카 형무소 터와 가깝습니다.
관할 지자체인 후쿠오카 시 사와라(早良) 구청은 윤동주가 후쿠오카에서 유명하지 않고, 후쿠오카 시에 공헌한 인물도 아니라는 판단 아래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후쿠오카 시내 구립 공원에 개인을 기리는 비는 여럿 존재하며, 외국인 중에도 중국인 문학가 관련 비가 있습니다.
이처럼 전례가 없는 일이 아님에도 불허한데는 결정 당시의 한일관계 상황, 현 아베 정권의 성향 등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日지자체, 윤동주 시비 건립 불허…"시민교양에 기여 인정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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