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마트를 돌며 고가의 산양분유를 훔친 혐의로 35살 이모 씨를 광주 북부경찰서가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4일 오후 6시 20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마트에서 한 통에 5만5천 원짜리 산양분유 4통을 훔치는 등 12월 초까지 광주 시내 마트 22곳을 돌며 분유 100통, 약 50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에 살던 이씨는 광주에 내려와 시내버스를 타고 다니며 비교적 보안이 허술한 마트들을 골랐고 에코 백에 분유를 몇 통씩 몰래 담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씨는 훔친 분유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시가보다 30%가량 싸게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이혼 후 생활고에 시달려 사채까지 쓰게 됐다면서 빚을 갚고 시댁에 맡긴 초등생 아들 2명의 학비에 보태려고 분유를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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