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경찰청을 노린 탈레반의 자살폭탄 테러로 20명이 숨졌습니다. 탈레반은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세력 확대에 나선 IS와 경쟁적으로 테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급차가 줄이어 출동하고 무장군인이 삼엄한 경계를 펼칩니다.
아프가니스탄 치안의 중추격인 수도 카불의 경찰청이 자살 폭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테러범이 경찰청 건물 입구에서 행인 틈에 섞여 있다 자폭을 감행하면서 20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습니다.
[모함마드 아즈말/목격자 : 바로 여기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눈앞에서만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는데 모두 구급차에 실려 이송됐습니다.]
탈레반이 공격 직후 범행을 자처했습니다.
탈레반은 경쟁 관계인 IS로 조직원 이탈이 늘자 건재 과시를 위해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아프간에서 알카에다와 탈레반에 한정됐던 군사작전의 대상을 IS로까지 확대했습니다.
미군은 최근 3주간 아프간 동부에서 10여 건의 군사작전을 수행해 90명이 넘는 IS 조직원을 사살했습니다.
영국은 IS의 새 근거지로 주목받는 리비아로 1천 명의 병력파견을 추진 중입니다.
미국도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검토하는 등 IS 격퇴 전선은 서아시아에서 북아프리카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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