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에서 90만 명이 500억 위안, 한화 9조 천억원이 넘는 피해를 본 사상 최대 규모의 다단계 사기사건이 적발됐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중국 최대의 온라인 개인간 금융플랫폼인 이-쭈바오의 실소유주인 위청그룹 딩닝 이사회 의장 등 관련자 21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를 내걸고 연간 최대 14.6%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다단계 피라미드식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돈을 챙겨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웹사이트에 올린 프로젝트 대부분은 허위로 드러났고 신규 투자자들의 자금은 부채를 갚는데만 사용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주범 딩닝은 투자자 자금을 이용해 주변에 1억 3천만 위안 규모의 싱가포르 주택과 1천200만 위안의 핑크 다이아몬드, 5억 5천만 위안의 현금을 선물했으며 자신도 한 달에 100만 위안을 지출하는 사치 행각을 벌여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증거은폐를 위해 이-쭈바오는 천200개의 계좌기록을 80개의 비닐 봉투에 넣고 안후이성 모처에 지하 6m 깊이에 묻었는데 공안당국은 이를 찾기 위해 2대의 굴착기를 동원해 20시간 동안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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