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8개 학교에서 현지시간으로 28일 폭발물 테러 위협 전화에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전화는 오전 8시 직후 중부 웨스트 미들랜드 주와 런던 남부 윔블던 등에 있는 각급 학교들에 걸려왔습니다.
경찰은 곧장 각 학교에 경찰관들을 출동시켜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악의적인" 가짜 위협 사건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관 콜린 매틴슨은 "현재로선 어떤 학교에도 믿을 만한 위협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6일 웨스트 미들랜드의 다른 학교들에서 받았던 폭발물 테러 위협 전화들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허위 전화를 받은 학교들은 결국 온종일 학교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이날 학교들은 학생들을 다시 들여보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에 '이베큐에이터스 2K16'이라는 이름의 그룹이 이번 가짜 폭발물 위협 전화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나오고 싶으면" 연락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잇단 대피 소동은 보안당국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의한 테러 경계를 늦추지 않는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IS는 최근 공개한 동영상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사진을 내보이며 "쿠프르(이교도)의 대열에 선 누구라도 우리의 칼끝에 서게 될 것"이라고 파리 연쇄 테러 다음 대상이 영국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유럽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은 지난 25일 IS가 전 세계적인 테러 공격 능력을 키우고 있으며 파리 테러에 이어 유럽 지역에서 또다시 대형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英 18개 학교 폭발물 위협에 대피 소동…경찰 "허위 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