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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소두증·원인 '모기와의 전쟁'…"모든 가구 조사"

브라질 보건부가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과 뎅기 열병, 치쿤구니아 열병의 원인으로 지목된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 박멸을 위해 다음 달 말까지 모든 가구를 방문 조사할 방침입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이달 말까지로 예정됐던 가구 조사 시행 시기를 다음 달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부는 1월 초부터 지금까지 740만 가구를 조사했고, 다음 달 말까지 420만 가구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보건부는 "전국의 모든 가구를 찾아다니며 모기 서식 환경을 없앨 것"이라면서 방역 요원과 군인들이 모기 박멸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북동부 페르남부쿠 주 헤시피 시를 방문해 "소두증 피해가 번지지 않도록 하려면 국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보건 당국의 예방 조치를 따라 달라고 말했습니다.

보건부는 '이집트 숲 모기'가 옮기는 지카(zika) 바이러스가 소두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신 초기의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의 두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습니다.

소두증 신생아는 성장하면서 걷기와 듣기, 말하기 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뎅기 열병과 치쿤구니아 열병의 원인으로도 지목됩니다.

뎅기와 치쿤구니아 열병에 걸리면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과 두통, 근육통, 발진, 관절통 등이 나타납니다.

일정 기간 앓고 나면 대부분 완치되지만, 최근 들어서는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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