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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 '유커' 유치 실적 1위 태국에 내줬다

태국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우리나라를 제치고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 내 1위로 올라섰습니다.

태국 관광체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793만 4천791명으로 지난해보다 보다 71.1%나 급증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홍콩과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을 제외한 아시아 최대 중국인 관광객 유치국이던 한국의 유치실적(598만 4천170명)보다 191만 명이나 많습니다.

한국이 중동 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주춤거리는 사이에 태국이 한국을 큰 차로 제치고 아시아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입니다.

덕분에 태국 정부는 지난해 관광 매출이 전년대비 9% 성장한 2조 4천억 바트, 우리 돈 약 80조 원으로 목표치인 2조 3천억 바트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중국 당국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자국민의 해외 단체 관광을 허용한 지역입니다.

태국은 지난 2009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을 포함한 주요 관광객 송출국 국민에게 비자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지정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신청하고 양국 간 직항편을 이용하면 태국에 도착해서도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현재 태국은 중국인을 포함해 자국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6개월간 횟수 제한 없이 입국을 허용합니다.

태국은 또 중국 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여행사 인증제'를 도입하고 '중국 관광객 보호협회'를 발족해 여행사와 가이드의 질 향상과 여행객 안전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태국은 경기 둔화로 올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다소 꺾일 수 있지만, 증가 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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