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 변함없이 서울 광화문광장 한복판을 지키는 사랑의 온도탑이 올해도 목표치를 채울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와 올해 역시 경기 침체 상황이 이어져 기업 기부가 급감하는 양상이 사랑의 온도탑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모금 마감을 9일 앞둔 이날 광화문광장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전날까지의 누계 모금액 기준으로 93.9도를 기록했다.
모금회는 작년 11월 23일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하고서 100도를 목표로 이달 31일까지 70일 동안의 모금을 이어가는 중이다.
목표액의 1%가 채워질 때마다 온도탑 수은주는 1도씩 오르며 올해 목표액은 작년 실적보다 2.5% 높은 3천430억원이다.
100도가 되려면 현재 6.1도가 더 올라야 하는데, 그러려면 209억원 정도가 더 모금돼야 한다.
작년 같은 날에는 광화문 온도탑 수은주가 올해보다 0.3도 낮은 93.6도를 기록했고, 결국 캠페인 마지막날 목표액을 넘겨 100.5도로 모금이 마감된 바 있다.
앞서 모금회는 모금을 시작한 1999년부터 17년 동안 2011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목표액을 채워왔고, 목표액도 매년 늘었다.
1999년 170억5천만원이었던 모금액은 10년 뒤인 2009년에는 10배가 훌쩍 넘는 2천96억2천만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3천346억2천만원을 모금했다.
모금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금을 하고 있으며, 매일 전국 모금액을 총 집계해 광화문광장 온도탑 모금온도로 시민에게 알리고 있다.
모금회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모금온도 달성 추이는 비슷한 상황"이라면서 "달성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올해 역시 100도를 무사히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랑의 온도탑 지금 온도는…올해도 100도 달성할까
21일까지 93.9도…31일까지 209억원 더 모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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