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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받다 맨발 탈출 소녀 퇴원…"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렴"

학대받다 맨발 탈출 소녀 퇴원…"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렴"
"먹고 싶었던 것 많이 먹고, 입고 싶었던 옷도 입고, 놀러도 다니고 친구도 사귀어 보렴. 이 일이 네게 너무 큰 상처일 거라는 건 알지만 그렇다고 네 인생의 앞길을 막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힘내라. 널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제 행복했으면 좋겠다. 화이팅"(네이버 아이디 'mcoo****') 아버지와 동거녀에게 학대받다가 맨발로 집을 탈출한 11살짜리 '16㎏ 소녀'가 건강을 찾고 퇴원했다는 소식에 21일 온라인에서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는 따뜻한 응원이 줄을 이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trac****'는 "꼭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필요 없는 기억들은 다 지우고 앞으로 행복한 미래만 있기를 바란다"고 썼습니다.

같은 포털의 'sara****'는 "세탁실에서 얼마나 춥고 배고팠을지…세상으로 나온 그 강인함으로 씩씩하게 살아주렴"이라고 당부했습니다.

'xgam****'는 "어린 나이에 무참히도 끔찍한 학대를 받았다는 게 안타깝고 속상할 뿐입니다. 부디 이 세상은 못된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라 처음 아이를 보호하고 신고한 슈퍼마켓 사장님 내외분들처럼 마음 따뜻한 사람들도 많은 곳이라는 것을 알아가면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으면 좋겠네요"라고 썼습니다.

이 소녀를 계기로 학대받는 아동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다행이라는 의견과 함께 소녀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herr****'는 "이 아이가 계기가 돼 장기결석 중인 초등생들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고, 묻힐뻔한 시신훼손범죄가 세상에 드러났다.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대받는 아이들이 모두 무사히 구출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sym1****'는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약하디약한 아이에게 강자인 성인이 함부로 대하는 일은 더는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unn****'는 "이 아이가 자라고 생각이 깊어짐에 따라 지속적인 심리치료와 환경관리가 이뤄져야 지난 시절의 상처를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썼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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