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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홍콩발 패닉'…닛케이 3.7%↓, 코스피 2.3%↓ 마감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추락했습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어제(19일)보다 632.18포인트(3.71%) 떨어진 16,416.19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4년 10월24일 이래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해 6월24일 고점 대비 21% 떨어지면서 약세장에 들어섰습니다.

토픽스 지수는 51.44포인트(3.70%) 내린 1,338.97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지난해 8월10일 고점 대비 2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27달러선까지 떨어지면서 전 세계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을 찾아 빠져나간 것이 일본 증시 하락 원인으로 꼽힙니다.

카부닷컴 증권의 야마다 쓰토무 애널리스트는 "모든 것이 하락하고 있다"며 "국제유가나 달러 대비 엔화 환율, 미국 증시, 홍콩 증시 등 뭐라도 저점을 찍지 않는 이상 일본 증시가 되살아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증시는 장중 5% 이상까지 폭락하면서 아시아 증시 혼란을 이끌고 있습니다.

항셍 H지수는 오후장 개장과 동시에 5%의 급락세를 보이며 8,000선이 붕괴됐습니다.

오후 3시50분 현재는 소폭 반등해 전날보다 4.29% 내린 8,018.5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항셍 H지수가 8,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4월 이래 7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항셍 H지수 8,000선이 붕괴하면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합니다.

홍콩 증시가 폭락한 것은 중국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홍콩에서 대거 자금을 빼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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