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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유가 출현…美 노스다코타산 중질유 배럴당 -0.5달러

미국에서 정유회사가 석유생산업자에게 유황을 다량 함유한 저품질 중질유를 판매하려면 배럴당 0.5달러를 내라고 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정유회사인 플린트힐스 리소시스가 웹사이트에 게재한 가격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노스다코타산 중질유 구매가격으로 배럴당 -0.5달러를 책정했습니다.

노스다코타산 중질유 생산업자는 이를 팔려면 배럴당 0.5달러를 내라는 뜻입니다.

노스다코타산 중질유의 1년전 가격은 배럴당 13.5달러였습니다.

플린트힐스가 게재하는 원유 종류별 구매 가격표는 다른 정제회사들에 기준가격이 됩니다.

노스다코타산 중질유 가격이 마이너스가 된 것은 극도로 저품질인 원유를 실어나를 송유관이 부족해서입니다.

이는 미국 석유업계가 처한 고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드러낸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습니다.

노스다코타에서 유황함량이 높은 중질유는 하루 1만5천 배럴 미만으로 생산돼 전체 원유생산량 중 극히 일부를 차지합니다.

유황함량이 높은 중질유는 유황을 제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특정 플랜트에서만 정제할 수 있기 때문에 통상 가격이 낮게 책정됩니다.

앤디 리포우 리포우석유 회장은 "석유 생산업자에게 석유를 판매하려면 돈을 내라고 하는 것은, 그들이 유정을 폐쇄하겠다는 결단을 내리는 데 큰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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