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을 공포로 몰아넣은 소두증 신생아가 미국에서도 처음으로 출생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하와이 주 보건당국은 전날 오아후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소두증을 갖고 있으며, 이는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소두증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선천성 기형으로, 신생아의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채 작은 뇌와 머리를 갖고 태어나는 뇌 손상이다.
지난 몇 달 간 브라질에서 발병한 신생아 수 천 명의 소두증도 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하와이의 산모는 작년 5월 브라질에서 살았고, 임신 초기였던 당시 모기에 의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와이 보건당국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를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CDC는 전날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이 우려되는 중남미 14개국 여행을 미룰 것을 국민에게 권고했다.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에게도 이 지역을 여행하기 전 의사와 상담해 모기를 피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국가는 브라질,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프랑스령 기아나, 과테말라, 아이티, 온두라스, 마르티니크, 멕시코, 파나마, 파라과이, 푸에르토리코,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이다.
(연합뉴스)
미국 하와이서 소두증 신생아 첫 출생…중남미 여행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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