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영국과 EU 회원국들 간 '브렉시트' 관련 협상이 다음 달 EU 정상회의에서 타결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고위 관료는 2월 협상 타결을 전제로 관련 절차를 고려하면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이론상 올 여름 휴가철 이전에 치러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2월에 합의에 이를 것으로 꽤 확신한다. 타협이 아니라 해결책, 항구적인 해결책"이라고 밝혔다고 AFP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내가 알고 있는 것에서 비롯한다"며 협상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EU 집행위에서 협상 실무를 책임진 조너선 폴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합의 도달에 대한 강력한 정치적 의지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음 달 중순 열릴 EU 정상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이르면 6월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 언론들은 관측하고 있습니다.
영국 외교부 데이비드 리딩턴 유럽장관은 FP에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2월 협상 타결은 국민투표가 올 여름 휴가시즌 이전에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협상 타결부터 국민투표 시행까지 투표 준비 절차에 약 4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영국은 이 협상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EU 시민권자가 근로기반 복지혜택과 주택지원 신청자격을 갖추려면 4년을 기여하도록 하는 등 4가지 요구를 제시했습니다.
이외 추가 '통합 심화'에서 영국이 적용되지 않을 것임을 법적 구속력 있게 확인해주고 법무·내무 사안과 관련한 영국의 '옵트아웃'을 존중하고 유로존 단일시장에 대한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들은 브렉시트 지지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영국 내 EU 탈퇴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U 집행위원장 "내달 EU정상회의서 브렉시트 협상 타결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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