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양대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채널을 가동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마우루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은 전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을 비롯한 아르헨티나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비에이라 장관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친서를 마크리 대통령에게 전하면서 앞으로 브라질 정부 각 부처 각료들이 줄줄이 아르헨티나를 방만,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에이라 장관과 수사나 말코라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은 역내 및 글로벌 현안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실무그룹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외교장관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 간의 자유무역협상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앞서 메르코수르는 지난해 말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통해 교역 품목의 87%에 대해 관세를 점진적으로 철폐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채택했다.
브라질 정부는 아르헨티나에서 우파정권이 출범하면서 자유무역협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르코수르와 EU는 1990년대 중반부터 협상을 시작했으나, 시장개방을 둘러싸고 양측의 주장이 맞서면서 진통을 거듭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메르코수르와 태평양동맹(PA)의 자유무역협상 추진 의사도 밝혔다.
태평양동맹은 2012년 6월 콜롬비아·페루·칠레·멕시코 등 4개국으로 출발했고 이후 코스타리카가 가세했다.
(연합뉴스)
브라질-아르헨티나 "양국관계 강화 위해 모든 채널 가동"
EU-메르코수르 FTA 협상 올해 상반기 중 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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