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대한 기대의 바람을 타고 과테말라 대통령에 당선된 전직 코미디언 지미 모랄레스가 오늘 공식 취임했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을 비롯해 멕시코, 에콰도르 등 주변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과테말라시티에서 취임식을 치렀다고 AP통신과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25일 대통령 선거 결선에서 알바로 콜롬 전 대통령의 전 부인인 산드라 토레스 후보를 누르고 승리한 모랄레스 대통령이 공직에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15년 간 과테말라의 유명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며 영화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낙선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부통령에게 미국 내 과테말라인의 강제추방을 줄이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취임과 동시에 정상외교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그의 앞에 놓인 과제들은 만만찮다고 외신들은 전망했습니다.
정치적 기반 부족이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의 국민통합전선은 대선과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의회 158석 중 고작 11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만성적인 부패와 빈곤 척결에 더해 지난해 살인사건만 6천 건에 달하는 등 폭력조직 범죄가 빈발하는 불안한 치안 환경이 모랄레스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입니다.
과테말라 '코미디언 대통령' 취임…난제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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