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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심각했던 2015년..봄철까지 강수량 부족할 듯

작년 2015년은 강수량 부족에 따른 가뭄과 이상 고온현상이 심각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이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17개 기관과 합동으로 발간한 '2015년 이상 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연평균 강수량은 평년 대비 72%를 기록해 역대 최저 3위에 머물렀습니다.

강수량 부족으로 3월부터 소양강 댐과 충주댐, 횡성댐의 저수율이 30% 이하로 떨어졌고 37개 시군 5만 1,241세대의 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인천·경기·강원·충북·경북 등 5개 시·도, 39개 시·군의 논·밭 7,358㏊에서 가뭄이 들었고,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252억 원의 국비가 투입됐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 8월 팔당호에 조류가 과다 번식해 조류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4대강 지역 녹조도 심각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도 평소보다 많았습니다.

폭염 일수는 8.1일로 평년보다 2.7일 많았고, 열대야 일수는 47일로 평년보다 2.0일 많았습니다.

2013년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으로 14명이 사망했고, 2014년에는 1명이 사망했는데, 2015년에는 11명이 사망했고 총 1,05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강수량이 적어 건조했던 탓에 산불도 늘었습니다.

산불 조심 기간 5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최근 10년 대비 126% 수준인 378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 조심 기간 이외에도 225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최근 10년 30건에 비해 7.5배나 증가한 수칩니다.

가뭄의 기세는 올해 초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여전히 충남 보령댐의 수위가 낮아 용수 공급 전망 '심각' 단계인데 기상청은 올 3월 강수량도 평년 56.4mm보다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가뭄 피해가 심각했지만, 태풍이나 대설, 홍수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한 해 대설로 145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최근 10년 평균 812억 원의 18% 수준이었습니다.

태풍·홍수·호우·해일·강풍·풍랑 ·대설·지진으로 주택이나 농가에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풍수해 보험'도 지급 금액이 최근 다른 해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1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풍수해 보험 보험금 지급금액은 21억 1,686만 원으로, 작년 50억 2,329만 원보다 적었고, 태풍 '볼라벤'이 기승을 부렸던 2012년 232억 2,039만 원보다 크게 적었습니다.

기상청은 이상기후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이상기후 감시 및 예측능력을 향상하고, 이상기후 현상에 범정부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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