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우유 주머니·우편함 속의 집 열쇠'…도둑의 표적된다

우유주머니나 우편함 속에 보관된 열쇠를 꺼내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별다른 직업이 없던 최모(24)씨는 지난해 5월 정처 없이 떠돌다가 손쉬운 돈벌이를 생각했다.

원룸과 단독주택 현관 문고리에 걸린 우유주머니나 가스계량기 위, 우편함을 뒤져 열쇠가 나오면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기로 한 것.

최씨는 지난해 5월 11일 오후 2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빌라에서 우편함 안에 있던 열쇠로 문을 열어 시계와 돼지저금통을 훔쳐 달아났다.

이렇게 5개월간 턴 집은 확인된 곳만 35곳에 이른다.

그는 가족들이 함께 쓰는 공용열쇠를 우유주머니나 우편함에 넣어두는 집들을 범행 표적으로 삼았다.

열쇠가 있으면 빈집으로 판단했고 현금은 물론 돼지저금통, 모자, 체크카드, USB까지 돈이 되는 물건은 싹쓸이했다.

연쇄절도 행각을 벌이던 그는 피해 가정집 인근 CCTV에 찍히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 송호철 판사는 14일 빈집에서 5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송 판사는 "피고인이 다수의 동종범행을 저질렀고 대부분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