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낮췄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대외 여건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14일) 국내외 여건을 고려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은이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경제성장률 3.2%에서 석 달 만에 0.2% 포인트 내린 것입니다.
새해부터 중국 경제의 불안과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좋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중국 경제의 불안이 가장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중국 경제가 휘청거리면 우리 경제는 곧바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금융불안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다 가계소비와 기업 투자 등 내수도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등 경기부양책 효과가 올해는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부채가 소비를 억제할 개연성이 큰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연 1.5%로 7개월째 동결했지만, 앞으로 부진한 성장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 낮출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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