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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입원 안 하고 귀가중 숨진 50대…"안타깝고 씁쓸"

돈 없어 입원 안 하고 귀가중 숨진 50대…"안타깝고 씁쓸"
"(병원에서) 입원해야 한다고 했지만 돈이 없어 입원을 거부하신 것 같네요. 안타깝고 씁쓸합니다."(네이버 아이디 'kulg****')

원룸텔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던 50대가 입원비가 없다는 이유로 입원치료를 받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다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다음 아이디 '쵸코하임'은 "입원비는 나중에 걱정하시지. 돈보다 소중한 게 내 자신인데. 추운 날 바닥에 쓰려져 생을 마감했을 안타까운 분에게 조의를 표합니다"고 적었다.

네이버 이용자 'dhlx****'도 "너무 슬프다. 날도 추운데. 가시는 길이 얼마나 쓸쓸하셨을까. 적어도 돈때문에 치료 못 받는 분들 없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같은 포털 누리꾼 'chle****'는 "만약 위급상황에 응급실을 갔는데 돈이 없을 때 응급의료비 대불제도를 이용하면 됩니다. 국내 거주인이면 가능하고 정부에서 대신 돈을 내주는 것이고, 12개월 분할로 상환하시면 됩니다. 신청방법은 창구나 직원에게 말하면 돼요"라고 안내글을 올렸다.

네티즌 'tv24****'는 "안타깝습니다. 병원은 강제로 입원시킬 수가 없네요. 본인이 거부하면 방법이 없어요. 인권침해 소지 때문에. 그리고 어떤 병원도 병원비 없다고 내보내지는 않습니다. 환자가 병원비를 못 내면 국가에서 대납하고 나중에 구상권 청구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디 'pupp****'는 "병원에서 나와서 사망했을 정도면 증상이 심각했을 텐데. 본인이 '됐다' 하고 돌아서며 느꼈을 그 마음이 너무 서글프고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며, 더불어 이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민영 의료화는 대한민국에 절대 있어선 안 됩니다. 돈 없어서 치료 못 받는 나라,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13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포천시내 한 도로에서 A(5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 밤 자신이 사는 원룸텔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입원비가 없다는 이유로 귀가해 가족의 집으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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