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절한 경제입니다. 어제(12일) 한 대부업체 직원이 운전을 하다가 실수로 현금 6백만 원을 흘렸데요, 그런데 이게 하늘에 쫙 날아가면서 돈바람이 불기 시작한 거죠. 그런데 이제 그다음이 문제입니다. 이거 우리가 친절한 경제에서 김범주 기자가 이런 돈 절대 집어가면 안 된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집어 가더라고요, 많이들 집어 가신 것 같은데 아직 다 안 돌아왔죠?
<기자>
다 안 돌아왔는데, 이거 찾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겼는데 이거 좀 있다가 말씀드리고, 말씀하신 대로 30대 대부업체 직원인데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다가 회삿돈 6백만 원을 트렁크 위에, 5만 원짜리 80장, 4백만 원이죠. 1만 원짜리 2백 장, 2백만 원을 올려놨다가 모르고 출발을 한 거에요.
그러고 지하차도로 들어갔는데, 저 차입니다. 그런데 지하차도가 바람이 세잖아요. 여기서 봉투가 떨어지면서 화르륵 하고 현금이 날리기 시작한 거죠.
[5만 원짜리가 떨어져 있네. 와 여기도 떨어져 있어 봉투가…]
당연히 돈이 보이니까 사람이 내려서 하나씩 저걸 줍죠.
[돈 뿌리고 갔네! 누가…다 돈이야 이거.]
오토바이 타고는 이걸 집어서 바로 타고 가는 분도 이렇게 화면에 잡혔는데, 예전에는 이게 그냥 가도 괜찮지만, 지금은 CCTV하고 이렇게 블랙박스들이 다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4만 원만 주었는데 착한 분들이 찾아서 5백만 원을 갖다 줬는데 아직 1백만 원이 비거든요.
[이웅재/수원 중부서 생활범죄수사팀장 : 도로에서 현금을 습득하고 신고하지 않은 분들은 점유이탈물횡령죄로 형사 입건될 수 있으니 가까운 경찰관서에게 꼭 신고하여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안 가져오면 이웅재 팀장님이 잡으러 가는 게요, CCTV하고 블랙박스 분석해서 실제로 두 명을 잡았습니다. 16만 원 합해서 들고간 사람을 잡아서 입건할까 말까 지금 검토를 하고 있거든요.
혹시 이런 일 보시더라도 지금 블랙박스 이런 것 많기 때문에 가져가시면 안 되고요, 본인이 나중에 잘못하면 변호사비 더 들어가고 경찰서 들락거리기 때문에 꼭 갖다 주셔야 됩니다.
<앵커>
양심에 물어보시면 정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이렇게 현금 가지고 다닐 일 별로 없는데 앞으로 더 없을 것 같아요.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거든요.
<기자>
네, 스마트폰 자체에 카드가 들어가서 이걸 대는 거는 한 1년 정도 됐는데, 그거 말고 그런 기능 없는 것 가지고도 간편결제라는 것도 지금 가능해지고 있고, 정부가 동전 안 쓰는 방안까지 연구를 하기 시작했어요.
이게 뭐냐면, 간편결제 예를 들면 주차장을 이용하는데, 스마트폰에 주차장 앱을 깔고요, 여기에 차 번호하고 자기 카드번호를 입력을 해두면 고속도로 하이패스 쓰듯이 그냥 주차장 들어갔다가 나오면 기계가 자동으로 번호 찍어서 그냥 내보내 줍니다. 바로 열어줘요. 지갑을 열거나 동전 받거나 이렇게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김병수/주차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 현금을 준비해 다니거나, 정산기 찾아다니기 바빴는데 지금은 결제를 알아서 해주니까.]
대리기사 부를 때도 저건 다른 앱인데, 저기도 카드번호 미리 넣어두면 자기 딱 누르잖아요. 그럼 GPS로 자기 위치 찾아와서 기사가 집까지 데려다준 다음에 그냥 갑니다. 요금은 이미 카드로 결제가 됐어요.
지폐 쓰는 일이 굉장히 줄어든 데다가, 한국은행이 9천 5백 원짜리 물건 사고 예를 들면 1만 원을 내면 5백 원은 동전을 받잖아요.
이거를 동전 받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 앱 같은 거로 넣어주는 방안을 4, 5년 뒤까지 연구하겠다. 그래서 동전 짤랑짤랑 안 갖고 다녀도 되게 결국, 지갑에 돈 가지고 다니는 게 촌스런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고, 아까처럼 현금 날리는 일이 더이상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몇 년 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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