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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3D 프린터…융합과학 동아리 운영하는 세종 두루고

지난해 신설된 세종의 두루고등학교는 전교생이 30여명 뿐인 '미니학교'지만 다른 일반고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이색 동아리들이 여럿 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동아리는 요즘 한창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관심이 뜨거운 드론(무인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동아리 '두루두루'다.

이 동아리에서는 드론의 구조와 비행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응급구조용 드론, 페트병을 이용한 드론 등 다양한 드론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발명 동아리 '두발세발'도 만만치 않다.

이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신동규군은 수도꼭지에 간단한 장치를 달아 물이 나오는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방향 조절 수도꼭지를 발명해 지난해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푸드 사이언스를 연구하는 '쿠킹 사이언스' 동아리도 눈길을 끈다.

이 동아리에서는 빵을 이용해 습곡 모형을 만들어 보는 등 과학의 원리와 이론을 음식과 조리에 접목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있다.

이밖에 3D 프린터를 활용해 다양한 물건들을 실제로 만들어보는 3D 프린터반 등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두루고는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쓴 소논문을 묶은 논문집 '세종사이언스'지를 발간하기도 하는 등 진로와 연계해 융합과학 분야에 중점을 두고 동아리 등을 운영해 교육부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교육역량 강화 우수프로그램에는 이밖에도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 서울 월계고와 건축·경찰·스페인어·농생명·심리학 등 스토리가 있는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체험형 진로교육을 한 경기 퇴계원고 등 총 20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13일 대구교육청에서 성과 보고회를 열고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된 학교 중 10개 고교의 사례를 소개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일반고 학교당 평균 3천500만원을 지원해 일반고에서도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다양한 교육과정과 진로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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