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면 안 될 미담을 전하고 소문처럼 떠도는 내용은 검증해보는 스브스 뉴스입니다. 먼저 '살신성인'이 뭔지를 보여준 두 조종사에 이야기입니다.
온몸이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고통에도 하루 백번의 중력 훈련을 견딘 최고의 조종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파일럿 김도현 대위인데요, 그는 "불의의 사고로 수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서 이름 옆에 항상 혈액형을 적어둔다"고 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이 언제든 닥칠 수 있는 파일럿 생활에선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는데요, 그래서 2006년 한 에어쇼에 참가하기 전 김대위는 철저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행사 당일 1천 명이 넘는 관객들 앞에서 화려한 실력을 뽐냈습니다.
그런데 최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던 김 대위에 전투기는 갑자기 요동치기 시작했고 끝내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충분히 비상 탈출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관객 쪽으로 떨어지는 걸 피하기 위해 마지막까지도 조종간을 놓지 않았는데요, 그렇게 아내에게 줄 기념일 선물도 전하지 못한 채 안타깝게 김 대위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보다 전인 91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착륙 준비를 하던 이상희 중위의 전투기가 다른 전투기와 충돌해 급하강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통제 불능 상태에서 전투기는 민가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탈출한다 했던 이 중위는 민가를 보고선 탈출 불가란 음성을 남기고 밭으로 추락하는 걸 택했습니다.
그 역시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당겨서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긴박한 상황에서 희생을 택할 수가 있을까요?
두 사람이 떠난 지 10년, 25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자신을 버리고 타인을 살린 그 용기와 정신은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 "전방에 마을이 보인다. 탈출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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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분노 조절이 잘 안 될 때가 있죠. 분노조절 장애가 의심된다면 이 테스트 한 번 해보실까요.
내가 한 일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거친 말을 내뱉고 폭력을 휘두른다거나, 분노하면 주체할 수 없을 때가 혹시 있으신지요?
화가 나면 주변 물건을 막 집어 던지고요, 가만히 있는데 남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고 느끼거나, 성격이 급해 금방 흥분하는 편은 아니신가요?
모두 아홉 가지 테스트 항목이 있는데요, 여기에 해당하는 개수가 일곱 개 이상이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편에 속하는 겁니다.
이 같은 분노 조절 장애는 정신적 충격 때문에 증오와 분노가 지속되는 증상을 뜻합니다.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보복운전이나 말다툼을 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습니다.
심호흡을 한다든가 소리를 친다든가 '욱'하는 걸 참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한 개 정도는 익혀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혹시…나도 분노조절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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