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년째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 마다야라는 곳은 출구없는 지옥이라 불립니다. 주민 4만 명이 반 년째 정부군에 포위된 상황에서 풀죽을 먹거나 고양이를 잡아 연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유엔이 인도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생후 7개월된 아기입니다.
[시리아 마다야 영아 어머니 : (우유를 못 먹인지 얼마나 됐죠?) 한 달이 넘어요. (그럼 아기한테 무엇을 먹이죠?) 물과 소금이요.]
굶주림에 갈비뼈만 툭 불거진 소년.
[모함마드 아에드/마다야 주민 : (며칠이나 굶었니?) 7일이요. (정말로?) 신에 맹세해요.]
모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불과 차로 1시간 거리인 마다야의 아이들입니다. 반군 점령지인데 6개월째 정부군에 전면 포위됐습니다.
4만 명의 주민은 식량이 떨어지자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다 이제는 풀죽을 끓여 연명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마다야 주민 : 이 아이들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나요? 아이들의 죄가 뭡니까?]
지난달부터 6명의 영아를 포함해 23명이 굶주림으로 숨졌습니다. 탈출하려다 총에 맞거나 지뢰를 밝아 숨진 이도 30명입니다.
유엔이 시리아 정부를 설득해 구호물자 트럭 수십 대를 마다야 로 들여보냈습니다.
정부군의 봉쇄 해제 말고는 막을 해결책이 없는 만큼 25일 예정된 시리아 정부와 반군의 회담에 주민은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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