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긴 새해 연휴 이후 현지시간 11일 처음으로 문을 연 러시아 모스크바 금융시장이 큰 동요 속에 출발했습니다.
국제 유가 폭락,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 속에 세계 주요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러시아 증시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모스크바 증시에서 루블화로 표시되는 MICEX 지수는 11일 오후 이전 폐장 지수보다 3.4% 이상이 폭락한 1687.93까지 떨어졌습니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RTS 지수도 오후 한때 4.1% 이상 추락한 706.34까지 내려앉았습니다.
루블화 가치도 크게 떨어져 러시아 중앙은행은 달러 대비 루블화 공식 환율을 그전 종가보다 3.02루블이나 오른 75.9507루블로 발표했습니다.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이 75루블을 넘어선 건 1998년 경제위기 와중에 1만 루블화 액면가를 10루블로 변경하는 리디노미네이션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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