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완다(萬達) 그룹이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상하이(上海), 청두(成都) 등 3개 도시에 부유층을 겨냥한 대형 병원을 건설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AFP 통신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중국 최고 부자인 왕젠린(王健林·61) 회장이 이끄는 완다 그룹은 이날 150억위안(2조7천억원)을 들여 국제병원 3개를 건설하며 영국의 병원관리전문회사인 '인터내셔널 하스피털 그룹'과 합작으로 해당 병원들을 경영·관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완다 그룹은 부동산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이외에 의료 보건 사업에 진출했다.
그러나 완다가 중국이외에 다른 국가에 병원을 설립할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완다 그룹의 병원 사업 진출은 중국 정부의 개인 의료보험 확대 정책에 적극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낙후한 의료 부문을 개선하고 의료 보험 확대를 위해 대대적인 의료 개혁을 추진중이다.
완다 그룹은 중국의 국공립 병원들이 시설 부족으로 환자들이 붐비는 상황을 감안해 신설 병원들을 확대되고 있는 부유층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해당 병원들의 관리에 대해 완다 그룹은 영국 측 기업과 10년간 장기 계약을 맺었으며, 이 계약은 최근 베이징을 방문한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이 이끈 영국 대표단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왕젠린 회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별도의 인터뷰에서 "해당 병원들은 부자 환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본부 병원은 오는 2018년 칭다오에 건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다 그룹은 칭다오에서 오는 6월 부분 개관에 이어 2017년에 완공을 목표로 세계 최대 영화 스튜디오인 '오리엔탈 무비 메트로폴리스'를 건설중이다.
이밖에 상하이 병원과 청두 병원은 올해 1.4분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중국 완다, 부자용 병원 3개 건설…의료 사업에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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