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으로 북중관계가 험난한 교착상태에 진입할 것이라는 중국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스인훙(時殷弘)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6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핵실험으로 북중관계가 포기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험난한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 교수는 지난달 북한 모란봉악단이 베이징 공연을 포기하고 철수했을 당시 공연 취소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수소폭탄 보유 발언에 대한 중국의 불만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계속 선군정치를 고취하며 수소폭탄까지 만들었다면 이는 중국의 뺨을 때린 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지난 10월 방중하면서 북중관계가 호전되는 듯 보이고 있지만, 북한의 핵개발 정책이 변하지 않고 수소폭탄 개발을 계속 공언하는 한 과거로의 관계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 교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중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제재에 찬성했으며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내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는 한반도사무판공실 주임을 지낸 양시위(楊希雨)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의 '수소탄' 실험성공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이며 이를 판단하기는 누구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배경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무기를 자위수단으로 삼고 있으며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일관되게 한반도의 비핵화 입장을 견지해왔으며 다만 문제해결 방법으로 제재 일변도로 갈게 아니라 평화적인 협상을 통한 해결이 필요함을 지적해왔다면서 유엔의 결의에는 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양 연구원은 이번 핵실험으로 북중관계가 매우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은 분명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가능성도 현재의 형세로서는 매우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中 전문가 "김정은 방중 무산 가능성…북중 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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